2024년 9월 12일, KBS 1TV의 한국인의 밥상 670회는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갯마을의 밥상을 조명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바다가 선물한 자원을 이용한 독특한 전통 어업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670회 - 죽방렴과 지족리 어촌
죽방렴: 500년 전통의 과학적 어업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에 위치한 지족해협은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죽방렴의 고향입니다. 죽방렴은 수심이 낮은 갯벌에서 참나무 말뚝 300여 개를 박아 만든 대형 어구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가두어 잡는 전통 어업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약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자연의 순리에 맞춘 과학적인 어업 방식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죽방렴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현대 어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족어촌체험마을
지족리는 죽방렴을 보전하고, 전통 어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로도 유명합니다. 방문객들은 갯벌 체험과 함께 직접 죽방렴 어업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촌 생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족리 어촌체험마을은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바다에서 갓 잡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남해군의 자연과 함께하는 갯마을 밥상
이번 방송에서는 죽방렴에서 잡은 해산물을 활용한 남해군만의 특별한 밥상을 선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갯마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해산물로 차린 다양한 요리들은 그들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갯벌에서 나는 멸치, 고동, 조개 등을 활용한 소박하지만 깊은 맛의 음식들은 남해군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 요리입니다.
결론 - 자연의 선물과 전통을 지키는 남해군
남해군 삼동면의 지족리에서는 자연이 내어준 자원을 선조들의 지혜로 활용해왔으며,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죽방렴은 단순한 어업 도구를 넘어,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전통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 670회를 통해 그 전통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족리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남해군 삼동면의 지족리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해 전통 어업을 체험하고, 자연이 선물한 신선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색다른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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