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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결과. 역대 보궐선거중 첫날 투표율 가장 높아

농산물 블로그 2021. 4. 3.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 첫째 날. 투표한 인원을 파악한 결과 역대 보궐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어느 정도의 핸디캡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서 결과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재보궐선거의 의미  

오거돈 전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둘 다 너무나 안타깝다. 민주당의 입장에서 이곳에 민주당 성향의 시장을 뽑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생각해보면, 그 염원을 한순간에 앗아간 그가 원망스럽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경우도 역사상 첫 3선 시장으로 많은 시민들의 신망을 받던 분이었는데, 허망하게 갔다. 능력이 뛰어나도, 청렴결백하다 해도 자신의 본능은 다스릴 수 없었는지. 목숨을 끊을 이유는 무엇인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텐데, 내가 죽어버렸으니 더 이상 성숙할 기회가 없어졌다. 치욕의 삶을 살더라도 그렇게 가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한없이 겸손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여당에게 이번 선거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서울과 부산의 주요 요직을 보수당에게 넘긴다고 해도 매사 갈등을 일으키면서 정신을 바짝차리게해 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흐름이 작용과 반작용으로 이뤄졌으니. 여당이 되면 좋겠지만, 부동산 정책이 옳게 돌아갔다는 것을 당대에는 알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성격의 것이다. 그리고 오 후보, 박 후보 모두 흠결이 있다면 시장 중에 그것을 밝히면 그만이다. 시대 흐름은 바뀔 수 없는 것이다. 조금 늦춰지는 것뿐이다. 

 

여가 옳든 야가 옳든 둘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좋겠다. 그냥 유희에 하나일 뿐이란 사실. 지금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거대한 일이 벌어질 것처럼 극단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만, 역사의 흐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집단의 사고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날카롭게 버려질 것이다. 

 

마무리 

모든 것이 믿음, 신념의 문제다. 내가 옳다고 믿고, 내가 뭘 느끼는지 묻는 것이다. 검찰도 법조계도 개혁이 되면, 언론과 포탈도 계혁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아무리 큰 저항이라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다. 


좋든 나쁘든, 선거와 국민투표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묻는 게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묻는 것이다. 느낌에 관한 한 아인슈타인과 도킨스도 다른 사람보다 낫을 게 없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느낌이 신비롭고 심오한 '자유 의지'를 반영하고, 이 '자유 의지'가 권위의 궁극적인 원천이며,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더라도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자유롭다고 가정한다.

유발 하라리_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중 p.83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과 박영선의 긴급 성명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9.14% 111만 2000명 투표소 찾아 권리 행사.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81만 3000명이 투표, 9.65%의 투표율 부산시장 선거는 25만 3000명이 투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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