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방영되는 KBS1 인간극장 5부작 시리즈 ‘아버지의 정원으로’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특별한 정원, 돌낭예술원을 배경으로 한 한건현(70세) 씨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건현 씨는 1만 4천 평의 넓은 정원에 직접 돌과 나무를 붙여 ‘돌낭 석부작’을 조성했으며, 제주 현무암 돌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로 이루어진 이 정원은 가족의 사랑과 헌신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돌낭예술원 - 아버지의 정원
위치와 연락처 정보
- 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544-35
- 전화번호: 0507-1376-3543
한건현 씨가 제주에서 시작한 돌낭예술원은 단순히 나무와 돌이 있는 공간이 아니라, 그의 가족이 함께 세운 꿈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천 개가 넘는 석부작이 자라며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정원은 한건현 씨의 아내 고영희 씨와 자녀들인 아들 한희천(38세) 씨, 며느리 이은지(33세) 씨, 딸 한한아(36세) 씨와 함께 가꾸어지며, 모든 가족이 손을 맞잡고 매일 함께 정원 일을 이어갑니다.
한희천 씨의 감전 사고와 가족의 헌신
7년 전, 한건현 씨의 아들 한희천 씨는 부모님의 양어장을 관리하던 중 22,900볼트 전압의 전봇대에 감전되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는 큰 사고를 겪었습니다. 희천 씨는 1년 넘는 병원 생활 동안 7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그의 가족은 밤낮으로 함께하며 그를 간호했습니다. 희천 씨의 여자친구였던 은지 씨는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희천 씨의 가족과 함께 그를 돌보며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었고, 결국 결혼하여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돌낭예술원에서의 새로운 시작
희천 씨가 건강을 회복한 후, 가족들은 다시 정원 만들기에 몰두했습니다. 희천 씨는 굴착기 자격증을 따서 아버지와 함께 돌을 나르며 일에 열정을 쏟고, 서울에서 활동하던 화가인 여동생 한한아 씨도 합류하여 가족 모두가 돌낭예술원의 발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가족들은 매일 정원으로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헌신과 사랑이 담긴 공간
고영희 씨는 정원의 해설사 역할을 맡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잡초를 뽑거나 식사 준비 등 다양한 일들을 맡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 한건현 씨는 가족의 이런 헌신에 감사하며, 특별한 날에는 아들 희천 씨와 며느리 은지 씨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은지 씨는 시집오기 전까지 흙을 만져본 적이 없었지만, 현재는 정원일에 완벽히 적응하여 나무와 식물을 공부하며 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건현 씨의 꿈, 아버지의 정원
돌밖에 모르는 자신을 이해해 준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 한건현 씨는 이 정원을 자신의 천국이라 부릅니다. 가족들은 일당백으로 정원 일을 하며 내년 봄을 맞이할 유채꽃씨를 뿌리고,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원에는 매일같이 손님들이 찾아오며, 가족은 손님 맞이에 힘을 씁니다.
마무리
아버지의 정원은 단순히 조경된 공간이 아닌, 가족의 사랑과 노력, 회복과 헌신이 담긴 특별한 장소입니다. 한건현 씨의 돌낭예술원은 그가 꿈꿔온 가족의 화합과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며, 이곳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