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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과 박영선의 긴급 성명

농산물 블로그 2021. 4. 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9.14%

111만 2000명 투표소 찾아 권리 행사.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 서울시장 선거는 81만 3000명이 투표, 9.65%의 투표율 
  • 부산시장 선거는 25만 3000명이 투표해서 8.63%의 투표율 기록

예년의 선거와 비교하면 작년 총선에 비해서는 낮고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박영선 긴급성명-기억 앞의 겸손

사전투표가 시작된 마당에 서울 시장 후보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과 관련된 긴급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곡동 땅의 셀프 보상건과 관련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언했지만, 갈수록 새로운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급기야는 '기억 앞의 겸손'이란 말로 빠져나갈 출구전략을 짜는 모습입니다. 

 

각종 여론 조사의 결과를 보면 하지만 이미 격차는 많이 벌어진 상태로 박영선 후보가 불리한 상태를 만회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부동산 심판론 

LH사건으로 현정부의 허술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분이 여당 심판론에 힘을 실으면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 비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세훈과 박형준의 부동산 관련 비리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부동산 비리에 연루된 자들을 대한민국의 1, 2위 도시의 수장으로 지지한다는 사실. 언론의 문제일까요? 이웃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인간 본성의 문제일까요.  

 

연일 터지는 내곡동 땅관련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오세훈 후보의 처가는 높은 금액으로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에요. 그들 역시 배가 아파서 제보를 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엘리트 의식. 선민의식이 오세훈 후보의 자질에 오점을 남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으로 시작해서 부동산으로 진행되는 한국의 정치판. 뜨거운 감자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자신 명의의 집을 가지기 전까지, 이와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으로 보여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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