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3일 방송된 696회에서는 '한강이 품은 고향, 밤섬 사람들의 그리움의 맛'이라는 주제로, 과거 밤섬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삶과 그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조명하였습니다. 밤섬은 한때 4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던 섬마을이었으나, 1968년 홍수 예방과 여의도 개발을 위해 폭파되면서 주민들은 섬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밤섬 주민들이 이주한 마포구 와우산 자락에서 그들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재첩미역수제비, 참게메기매운탕, 땅콩죽 등 추억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반건조 숭어요리 음식점 '전류리 포구 태창호' 횟집 알아보기
한국인의 밥상 696회 한강이 품은 고향
1️⃣ 밤섬 사람들의 그리운 고향 음식
서울 한복판을 흐르는 한강 속 밤섬은 과거 400여 명이 살던 작은 마을이었지만, 1968년 여의도 개발로 인해 폭파되면서 주민들은 섬을 떠나야 했습니다. 밤섬에서 자란 박은숙(78세), 박명숙(79세), 지효경(78세) 씨는 재첩미역수제비, 참게메기매운탕, 땅콩죽 등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나눕니다. 밤섬이 사라진 후 주민들은 마포구 와우산으로 이주하여, 부군당을 옮겨와 고향을 향한 마음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2️⃣ 뚝섬 토박이들의 추억과 음식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과거 ‘뚝섬(뚝도)’은 고기를 잡고 나룻배가 모이던 강변 마을이었습니다. 뚝섬 토박이 신동욱(69세), 이은섭(68세) 씨에게 한강은 장어, 붕어, 쏘가리가 풍부했던 삶의 터전이었으며, 그중에서도 뚝섬 장어가 유명했습니다. 한강변에서 노릇하게 구운 뚝섬 장어, 시장에서 일하는 일꾼들의 허기를 달래던 국말이떡, ‘갈비’라고 불리던 뚝섬 채소 등 추억의 맛이 다시금 조명되었습니다.
3️⃣ 마포 나루 – 새우젓 골목과 돼지고깃집의 유래
한강이 물류 중심지였던 시절, 마포 나루에는 전국에서 온 배들이 새우젓과 소금을 싣고 들어오며 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배 목수로 살아온 손낙기(96세) 장인은 한강을 오가던 수많은 배를 기억하며, 마포가 상업의 중심지로 변해가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과거의 새우젓 골목이 60년 넘게 이어진 돼지고깃집 거리로 변모하며, 숯불갈비, 갈매기살, 껍데기 등의 인기 요리가 탄생한 배경이 소개되었습니다.
4️⃣ 한강대교와 압구정동 – 빠르게 변한 서울의 모습
1970년대 한강 개발과 함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압구정동은 변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신사시장에서는 당시 귀했던 바나나, 셀러리, 양상추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며, 줄 55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며 장사해온 정종귀(86세), 양귀자(82세) 부부는 손때 묻은 주판과 함께 지난 세월을 추억합니다. 40년 넘게 운영된 압구정동 떡볶이집도 세대를 거쳐 이어지며,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채 사랑받고 있습니다.
5️⃣ 전류리 포구 – 한강 끝자락을 지키는 어부들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마지막 길목 전류리 포구는 어로 한계선과 가까운 최북단 어장입니다. 평생 어부로 살아온 아버지의 길을 이어가는 심미섭(56세) 씨는 계절마다 다양한 민물고기와 바닷고기가 풍부한 전류리 앞바다를 누비고 있습니다. 겨울이 제철인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해 회로 먹기에 좋으며, 반건조숭어찜과 숭어매운탕은 전류리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전통 요리입니다.
📢 마무리
한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추억이 깃든 공간입니다. 과거의 나루터, 어촌 마을, 시장 등이 시간이 지나며 변화했지만,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음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밤섬, 뚝섬, 마포, 압구정, 전류리 포구 등 한강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그리운 맛을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 과거 한강변의 삶을 기억하는 이야기와 함께, 그곳에서 탄생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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