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314회 시흥 여행 갯골생태공원과 호조벌, 새 아빠 오환봉 씨 이야기

2025년 4월 6일 방영된 KBS1 <동네 한 바퀴> 314회에서는 경기도 시흥시를 배경으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 갯골 생태공원과 호조벌, 그리고 새를 사랑하는 ‘새 아빠’ 오환봉 씨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바다와 갯벌, 염전의 흔적 그리고 철새가 공존하는 이곳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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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시간이 흐른 곳, 시흥 갯골 생태공원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로,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약 150만 평 규모의 이 생태공원은 과거 소래염전이 위치했던 장소로, 1930년대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염을 생산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1996년 폐염 이후 방치됐던 이 땅은 2009년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며,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 장소로 거듭났습니다. 지금도 공원 안에는 염전의 흔적과 소금 창고, 염부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산책과 함께 조용히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주소: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 문의 전화: 031-488-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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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천국, 호조벌 그리고 ‘새 아빠’ 오환봉 씨

호조벌은 약 300년 전 바다를 간척해 만든 넓은 들판으로, 시흥의 주요 특산물인 연과 쌀이 재배되는 비옥한 농경지입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법이 자리 잡으면서 물속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철새들이 다시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3월부터 봄이 오면 천연기념물 저어새와 따오기가 날아들며, 호조벌은 명실상부한 철새의 낙원이 됩니다.

이곳에 매일같이 출근하는 한 사람, 바로 ‘새 아빠’로 불리는 오환봉 씨입니다. 그는 희귀 철새 보호 및 생태 기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카메라 한 대와 미꾸라지 한 대야를 들고 새들을 돌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새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 주소: 경기 시흥시 도창동 259-2
• 문의 전화: 0507-140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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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여행,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나 생태 체험 학습 장소로, 호조벌은 철새 탐조와 사진 촬영, 농업문화 체험이 가능한 힐링 공간입니다. 특히 **KBS <동네한바퀴>**를 통해 소개된 만큼, 이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전달합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시흥에서 그 특별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시흥의 갯골과 호조벌은 하루쯤 시간을 내어 천천히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바닷바람을 닮은 염전의 기억, 철새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들판,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지닌 한 사람의 이야기까지. <동네 한 바퀴>를 통해 소개된 시흥 여행지는 봄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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