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성산읍 삼달리에서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 제주 바다를 지키는 삼달리 해녀들의 이야기가 이번 한국기행을 통해 소개됩니다.
1부. 애 키우랴 물질하랴 (3월 10일 밤 9시 35분 방송)
제주 해녀 11년 차, 네 아이의 엄마 채지애 씨 - 제주 성산읍 삼달리에서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채지애 씨. 그러나 그녀의 하루는 결코 여유롭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동시에 바다에서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정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녀의 길을 택한 그녀. 처음에는 얕은 물에서 고둥밖에 잡지 못했던 초보 해녀였지만, 이제는 깊은 바다에서도 커다란 해삼을 척척 잡아내는 수준급 해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친 바다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시간들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와도 무섭지 않다"는 어머니의 말이 이제야 이해된다고 말하는 그녀. 가족을 위해 험난한 파도를 헤쳐 온 지난 11년이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삼달리 해녀들의 따뜻한 공동체
하지만 그녀가 홀로 버틴 것은 아닙니다. 그녀에게 가족보다 더 끈끈한 또 다른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니, 바로 삼달리의 해녀 삼춘들입니다. 이들은 막 제주에 자리 잡은 어린 해녀들에게 며느리도 안 알려준다는 '바다 곳간'을 전수하고, 물질을 나갈 때마다 아이들을 함께 돌봐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서로의 생명줄을 맡기며, 뭍에서도 바다에서도 가족처럼 살아가는 삼달리 해녀들. 이들의 전통을 지키며 배우고 있는 지애 씨의 삶은 그 자체로 제주의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애 키우랴! 물질하랴! -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해녀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지애 씨와 봄볕보다 따스한 삼달리 해녀들의 이야기를 한국기행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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