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 진도 칠성사 - KBS 1TV '인간극장' 3월 5일 방송에서는 "산사의 춘(春)스러워 좋은 날"이라는 제목으로, 전라남도 진도 칠성사에서 열리는 입춘제(立春祭)의 따뜻한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겨울이 가장 늦게 떠나고,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남쪽 바다의 섬 진도. 그곳,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한 칠성사에도 새봄이 찾아왔습니다.
동오스님과 칠성사의 입춘제
10년 넘게 홀로 칠성사를 지키고 있는 동오스님. 겨우내 적막하던 산사가 1년 중 가장 분주한 날을 맞이합니다. 바로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을 기념하는 입춘제 때문입니다. 입춘제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삼재(三災)를 막기 위한 전통 풍습입니다. 따뜻한 기운을 맞이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입춘제 준비, 신도들의 따뜻한 손길
입춘제를 앞둔 칠성사에서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 대파 뽑기 – 부정을 막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 절 대청소 – 먼지를 털어내고 맑은 기운을 채우는 과정
✅ 공양 음식 준비 – 손맛 가득한 음식으로 나누는 따뜻한 정
하지만 동오스님 혼자서 준비하기에는 벅찬 큰 행사. 다행히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내온 신도들이 함께하며 스님을 돕습니다. 마치 친구처럼, 가족처럼 함께 절을 가꾸고 공양을 마련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합니다.
입춘제 당일,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
이른 아침부터 칠성사는 입춘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 소원을 담아 기도하는 사람들
✅ 지난해의 액운을 모아 태우는 의식
✅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의 문구를 붙이며 희망을 기원하는 순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한 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칠성사의 입춘제는 단순한 절기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한 해를 정성스럽게 맞이하는 과정이자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마무리
겨울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순간, 진도 칠성사의 입춘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3월 5일 밤 9시 35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칠성사의 따뜻한 봄맞이를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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