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MR 제조용 원료사료 및 첨가제(7) - 조사료

농산물 블로그 2020. 5. 15.

7. 조사료

 

가. 조사료의 일반적 특징

 
- 조사료는 크게 두과와 화본과로 구분한다. 두과는 화본과에 비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섬유소 함량이 낮다. 국내에서 주로 이용되는 두과 작물로는 알팔파가 있으며 화본과 작물에는 오차드그라스, 톨페스큐 등이 있다.
- 두과작물의 특징으로는 풍부한 조단백질 원이며 생초는 비타민 A가 많고 건초는 비타민 D의 함유량이 높다.
- 화본과와 혼파하면 조단백질의 함량을 늘릴 수 있으며, 토지의 비옥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 화본과 작물은 어릴 때에는 조단백질 함량이 높으나 개화기 전후부터 급격히 조섬유비율이 높아지고 조단백질 함량은 떨어진다.
- 두과작물에 비하여 단위면적당 수량이 많고 TDN 함량도 상당히 높다.
 

나, 조사료 종류별 특징

 

1) 볏짚(Rice straw)

 
- 볏짚, 보릿짚과 같은 고간류는 주성분이 주로 섬유질로 되어 있고 쉽게 용해되지않거나 소화율, 소화속도가 떨어지고 섭취량이 제한된다.
- TDN 함량은 40%, 조단백질은 4% 수준으로서 단일급여로는 유지에너지를 충당하기 어렵다.
- 볏짚은 국내에서는 주요 월동용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보리짚과 함께 기능성 부피사료(반추위 채움 작용) 또는 조사료의 일부로서 이용된다.
 

2) 알팔파(Alfalfa)

 
- 알팔파는 목초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큼 영양소 함량이 높고 기호성이 우수한다. 
- 조단백질 함량은 25% 수준이며, TDN은 63%, 칼슘은 1.3~1.5%로 높은 편이다.
- 비타민 A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이 좋고 반추가축에 필요한 황함유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 By-pass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곡류나 단백질사료의 대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본격적인 비육단계에서는 지방색의 황색화를 막기 위해 급여량을 제한하여야 한다.
 

3) 오차드그라스(Orchard grass)

 
-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다년성 목초로서 초장이 60~120cm 정도이다.
- 음지에 강하고 더위와 추위에 잘 견디며 속성 목초지 조성에 이용된다.
- 건물 중 조단백질 함량은 15~21% 정도이며 TDN 함량은 48~53% 정도로 낮은 편이며 리그닌 함량은 다소 높다.
- 파종량은 ha당 11~20kg이며 방목, 청예 및 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수확은 출수기
에 하며 생초 수량은 50톤 정도로 연간 3~5회 이용한다.
 

4) 톨페스큐(Tall fescue)

 
- 톨페스큐는 유럽이 원산지로서 현재는 세계의 냉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톨폐스큐는 초장이 90~120cm 정도이며 다년성 목초로서 단단하고 뿌리가 깊으며 습윤한 점토질 토양이 적당하지만 강한 산성토양에도 잘 견딘다.
- 성숙할수록 다른 목초에 비해 기호성이 빨리 저하되며 건물중 조단백질 함량은17~22%, TDN 함량은 45~63% 수준이다.
- 파종량은 ha당 15~20kg이며 20cm 이상일 때 방목으로 이용하고 생초수량은 25~40톤 정도로 연간 5~7회 이용한다.
 

5) 티머시(Timothy)

 
- 유럽, 아시아의 온대지역이 원산지로 현재는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중요한 목초 중 하나이다.
- 티머시의 조단백질 함량은 약 16% 정도이며 TDN 함량은 약 67% 정도이다.
- 티머시는 축우에게 좋은 조사료원이며 오차드그라스나 톨페스큐보다 기호성이 좋은 목초이다.
- 파종량은 ha당 4~8kg 정도이며 출수기 때 건초나 사일리지로 2~3회 이용하며, 생초수량은 30~40톤 정도이다.
 

6) 라이그라스(Ryegrass)

 
- 라이그라스는 미국의 오레곤 주가 주요 생산지이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페네리안 라이그라스를 종자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여 씨앗채취 후 예취하여 건조시킨것이다.
- 볏짚과 물리적 영양적 성상이 비슷하며 급여하는 볏짚의 약 50% 정도 대체 가능하다.
 

7) 사탕수수 건초(바게스, 혼합건초)

 
- 사탕수수 건초는 사탕수수 수확 시 그 잎을 인공건조, 가공하여 5~7cm정도의 크기로 절단한 것이다.
- 볏짚과 성분이 비슷하나 조회분, 특히 실리카의 함량이 낮아 소화율이 높다.
- 조단백질 함량이 낮고 조섬유 함량이 높다.
- 건물기준으로 NDF 함량이 98%, 리그닌 함량이 20% 수준이므로 소화율과 에너지 함량이 낮다.
- 급여량은 볏짚 급여량에 준하여 급여한다.
 

8) 비트펄프(Beet pulp)

 
- 비트펄프는 사탕무우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 사료이다.
- 비트펄프의 에너지 함량은 옥수수의 85% 정도이며 조단백질은 약간 높다.
- 조섬유 함량은 15~20% 선이며 소화율이 높으나 흡수팽창성이 있기 때문에 많이 급여하면 건물섭취량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
 

9) 수단그라스(청예)

 
- 수수과에 속하는 1년생 청예사료로서 기온이 높은 곳에서 연간 4~5회 수확이 가능하다.
- 초장은 45~150cm이고 건물 중 조단백질 함량이 약 14% 수준이며 가축의 기호성이 좋다.
- 수단그라스가 건초로서 알맞지 않은 이유는 줄기가 두껍고 속이 꽉 차있어 수량 면에서는 좋으나 건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예 또는 사일리지 형태로 급여하며 첫 예취는 파종 후 4~8주 후에 실시한다.
- 더운 여름에 생육이 매우 빠르며 가뭄과 홍수에 강하다.
 

10) 옥수수 사일리지

 
- 옥수수의 종실은 매우 중요한 곡류사료이며 사일리지용 사료작물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 전반적으로 조단백질과 무기물 함량은 낮으나 에너지는 다른 초종에 비하여 높은편이다.
- 사일리지 제조 시 요소를 톤당 5kg 씩 첨가하면 사일리지 내 조단백질 함량이 8~12%선으로 높아진다. 이때 황산나트륨을 톤당 1kg 첨가하면 질소:황의 비율이(10:1)~ (12:1)이 되어 적절하다.
- 건물기준으로 사료 내 조섬유 함량이 17%, ADF 함량이 21%만 유지될 수 있다면 옥수수 사일리지를 유일한 조사료원으로 이용하여도 무방하다.
- 어린송아지의 경우 생후 5개월령 이후에 급여한다(다즙사료에 의한 설사발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