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삼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삼림을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림의 자원을 활용해 생계를 이어가며,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특히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베짜기개미를 사냥하거나, 귀한 야생 꿀, 목청을 채취하기 위해 20m 높이의 나무를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일상을 잘 보여줍니다.
5월 25일 토요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 808화에서는 캄보디아 정글에서 고군분투하는 개미 사냥꾼과 목청 따는 사람들이 소개됐습니다.
극한직업 캄보디아 정글 개미 사냥과 목청을 따는 사람들
베짜기개미와의 한판 대결!
베짜기개미는 나뭇잎으로 둥지를 만들어 나무 위에서 살아가는 개미로, 캄보디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귀중한 식량으로 여겨져 왔으며, 개미 볶음 요리와 개미 애벌레 프라이는 캄보디아 가정에서 흔히 먹는 음식입니다.
베짜기개미 사냥꾼의 하루
베짜기개미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작업자들은 종일 숲속을 헤매며 개미 둥지를 찾습니다. 이들은 4m 길이의 긴 장대를 어깨에 메고, 나무 위를 주시하면서 개미 둥지를 수색합니다. 둥지를 발견하면 긴 장대로 둥지를 치면서 개미와 애벌레를 바구니에 담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미에게 물리는 것은 다반사이며, 40℃가 넘는 숲속에서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는 것은 매우 고된 일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 덕분에 캄보디아 사람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별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고공에서의 목청 채취
목청은 캄보디아에서 1년 중 딱 3개월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자원으로, 야생의 향과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이 귀한 목청을 채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삼림 깊숙이 들어갑니다.
목청 채취 과정
목청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을에서 경운기를 타고 1시간 30분을 이동한 후, 다시 3km를 걸어야 합니다. 힘들게 이동한 후에도 나무를 찾아 다니며 목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목청을 발견하면 작업자는 두꺼운 겉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거의 20m 높이의 나무를 맨발로 오릅니다. 이 과정에서 벌에 쏘이거나 나무에 긁히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며, 꿀이 없는 경우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을 위해 황금빛 목청을 채취하는 이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습니다.
마무리 -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캄보디아 삼림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의 삶은 고되고 험난하지만, 그만큼 자연이 주는 선물은 귀하고 값집니다. 베짜기개미를 사냥하는 사람들과 목청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봅니다.
5월 25일 토요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 808화에서 소개된 캄보디아 정글에서 고군분투하는 개미 사냥꾼과 목청 따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