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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국으로 송환된 벨기에 대사와 중국인 국적의 그의 부인

농산물 블로그 2021. 7. 14.

   몇 달 전 큰 무리를 일으킨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이 벨기에 대사와 함께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처음에는 옷가게 직원의 뒤통수를 때려 무리를 일으켰고, 이번에는 환경 미화원을 폭행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국내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그녀는 매스컴을 향해 손을 흔들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 사건: 4월 9일 옷가게 여직원 폭행

   피터 레이쿠이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 쑤에치우 시앙은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했습니다. 매장에서 입어본 옷을 그대로 가져간 것은 아닌지 문의하는 직원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죠. 그 사건으로 한국 경찰의 요구에 의해 면책특권을 포기한다는 발표도 있었어요. 혹은 면책특권을 이용해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상반된 보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책 특권의 포기와 법적 처벌은 별개의 문제라고 합니다. 우선 경찰에 출석해서 협조적으로 사건 조사를 받았고, 무리를 일으킨 옷가게 직원들에게 사과를 했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본국에서도 이 일의 파장이 컸는지, 임기를 모두 끝마치지 못하고 올해 중순에 본국으로 송환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개기로 벨기에 대사부인, 쑤에치우 시앙의 국적이 중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쑤에치우 시앙이 한국인이라는 얼토당토 한 주장을 하면서 그녀의 국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벨기에대사_대사부인
주한 벨기에 대사와 그의 배우자

두 번째 사건: 7월 5일 환경미화원 폭행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 이후에 두 달이 될 무렵.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두 번째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환경미화원 폭행사건입니다. 한남동의 한 공원에서 일을 하던 환경 미화원의 빗자루가 자신의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환경 미화원의 도시락을 발로 차고 짓이겼다고 해요. 이 사건이 알려지자 벨기에 외무부는 여름을 넘기고 8월에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던 벨기에 대사, 피터 레이쿠이를 즉각 본국 송환하기로 결정했어요. 결국 7월 9일 출국했습니다. 

 

본국에 송환된 후,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법적 처벌될 가능성은? 

   벨기에 외무부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읽어봤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회피했다고 해요. 외교관은 한나라를 대표해서 다른 나라에 파견된 직책입니다. 그의 배우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상대국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두 나라 사이의 외교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자니까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벨기에 본국에서도 시민들의 시선은 벨기에 대사와 그의 부인에게 한국 못지않게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올해가 한국과 벨기에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해라고 합니다. 개인의 일탈이 외교에, 국가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손상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벨기에대사부인_1차폭행당시_보도사진
첫번째 폭행 관련 보도 사진

[연애 시사] - 벨기에 대사 부인의 한국인 두명 폭행. 국적, 얼굴 공개

 

벨기에 대사 부인의 한국인 두명 폭행. 국적, 얼굴 공개

CCTV가 공개됐어요. 신발을 신은 채로 하얀색 바지를 입었더군요. 벨기에 대사 부인은 한 시간 정도 후에 매장을 벗어났습니다. 옷가게 직원은 고객이 같은 재질의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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